입력 2020.06.18 14:59 | 수정 2020.06.18 15:00
美 규제강화로 홍콩 2차상장 원하는 中기업 증가
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2위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JD.COM)이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한 첫날 5.7% 급등했다. 미국의 규제 칼날을 피해 홍콩 증시로 상장하는 중국기업이 늘어날 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서 징둥닷컴은 공모가 226홍콩달러(3만5289원)보다 5.7% 상승한 239홍콩달러(3만731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징둥닷컴은 보통주 1억3300만주를 새로 발행 했으며 이번 상장으로 300억5000만 홍콩달러(4조7000억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징둥닷컴은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80%를 양분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쇼핑족이 증가하며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이번 상장은 지난 2014년 미국 나스닥에 이어 두번째다.
미 의회가 자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 하는 법안을 통과 시키자, 홍콩 2차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작년 알리바바가 중국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한 데 이어 게임회사 넷이즈가 11일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8% 높은 시초가를 형성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CNBC는 넷이즈에 이어 징둥닷컴의 성공적인 2차 상장이 다른 중국기업의 홍콩행을 이끌 수 있다고 전했다.
June 18, 2020 at 12:5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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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 피해 홍콩에 둥지튼 中 징둥닷컴, 2차상장 첫날 5.7% 급등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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