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유행에 우울한 中企…연말 경기전망 '먹구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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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9 15:0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연말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가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6∼24일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12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는 이달보다 2.0포인트 하락한 72.0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포인트 떨어졌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소기업 경기전망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퍼지기 시작한 1월부터 5개월 연속 떨어졌다. 그러다 정부의 4차 추가경정예산 지원과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에 힘입어 10월부터 2개월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코로나의 3차 대유행에 따라 체감경기가 다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78.4로 이달보다 2.6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68.7로 1.7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67.4로 2.4포인트 하락한 반면, 건설업은 75.0으로 1.8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들은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내수 부진'(69.9%)을 꼽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9.3%), 인건비 상승(35.8%), 판매대금 회수 지연(22.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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