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18 16:00 | 수정 2020.06.18 16:01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17일(현지 시각) 파우치 소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계속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아직 우리는 1차 대유행 속에 있다"고 답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지난 2주 간 최소 19개 주(州)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6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 증가 추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로리다 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793명, 텍사스 주는 2622명, 애리조나 주는 239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 주, 오리건 주, 네바다 주도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다.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에 따르면 10월 1일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8만5000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가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주보다 3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IHME는 늘어난 확진자 수에 대한 이유로 "일부 주에서의 이동성 증가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완화"를 지적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늘어난 코로나19 진단검사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증가된 진단 검사로 설명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파우치 소장은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 모이는 것은 여전히 매우 위험하다"며 "조심스럽지만 주 정부의 공식적인 단계를 밟지 않고 봉쇄령을 해제한 지역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주나 사람들로 인해 위험성이 증가했을 수도 있다"며 "이는 신규 확진자 증가 추이를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une 18, 2020 at 0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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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대통령' 파우치 "美 코로나 2차 유행? 1차도 안 끝났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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