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부동산 업체 관련 27명 추가 확진…총 28명
송파구 탁구장 21명·관악구 와인바 20명 추가 확진
댄스교습·음식점·요양원 등 '생활 속 감염' 전방위로

서울 영등포구 부동산 업체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늘어났다.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와인바, 탁구장, 보험사, 요양원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들이 줄줄이 나왔다.
탁구장·보험사·요양원, 이용자 및 종사자에서 가족·지인으로 전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5일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영등포구 부동산 업체와 관련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첫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 총 28명이다. 첫 확진자가 포함된 가족 5명, 종사자 23명이 포함됐다.서울 관악구 와인바 관련 확진자의 경우 지난달 29일 첫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첫 확진자를 포함한 방문자 8명, 가족과 지인 5명, 가족·지인을 통해 추가로 감염된 8명 등 2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21명이다.
서울 구로구 보험사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첫 확진자를 포함한 종사자 11명과 가족 8명, 추가로 감염된 1명 등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과 관련된 확진자는 1일 첫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배우 등 총 17명이다. 지하 2층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공연 연습을 한 것이 집단감염의 원인이 됐다. 서울 강남구 콜센터의 경우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된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249명이다. 댄스교습을 받던 중 감염된 첫 확진자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과 학교로 전파했고 동료와 지인 등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 중구 콜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첫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종사자 8명, 가족 1명 등 8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총 9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서울 성북구 대학교 밴드동아리와 관련된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총 37명이다.
인천 부평구 요양원의 경우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첫 확진자를 포함한 입소자 15명과 종사자 3명, 가족 2명 등 1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감염자는 총 20명이다. 노인보호시설은 고령자가 많고 실내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특성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높다.
경기 부천시 대학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 직원 1명, 가족 3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25명이다.
대전·전주·부산 등 비수도권도 꼬리 문 감염 지속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감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대전 유성구 주점 관련 확진자는 주점을 방문했다 감염된 첫 확진자를 포함한 방문자 19명, 가족 13명, 지인 2명, 동료 4명, 추가 감염 2명 등 현재 총 40명이다.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첫 확진자를 포함한 교인 15명, 지인 1명 등 총 16명이다.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교회 내 직장·청년부 소모임과 바자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된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77명이다. 부산에서 장구강습을 받은 체육시설 관련 5명, 학교 관련 2명 등 격리 중인 7명이 추가 확진됐다.
11월22일 0시부터 12월5일 0시까지 신고된 6573명의 확진자 중 38.3%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35.4%는 집단발병 사례다. 5.4%는 해외유입, 0.1%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접촉자인 해외유입 관련이다. 4.5%는 병원과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중’ 사례는 16.4%로 1075명이다.방대본은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려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n차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또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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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5, 2020 at 01:0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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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음식점·와인바·보험사…집단발병 속 꼬리무는 ‘n차 감염’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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