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6일 발표한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전기차(FCEV)를 포함한 전세계 전기동력차 판매는 527만대로 전년 대비 14.4%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전체 비중 37.2%(198만대)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는 전년 대비 17.9% 증가한 198만대를 판매했으며, 하이브리드차는 세계 판매의 60.6%(192만대)를 팔았다. 도요타는 대부분의 차급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이 밖에 테슬라는 80.3% 증가한 46만대를 판매하며 2위에 올랐고, 혼다는 27.4% 늘어난 39만대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전년 대비 25.1% 증가한 35만대를 판매하며 4위를 차지했다. 전기동력차는 25.1% 증가한 35만대를 팔았고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32.7% 늘어난 22만대, 전기차는 14.5% 증가한 13만대를 판매했다.
전기차만 보면 테슬라가 2년 연속 1위였고 중국 BYD가 2위, BMW가 3위, 현대·기아가 4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2017년까지 10위권 밖이었지만 2018년 6위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4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EU·EFTA·영국)이 전년 대비 51.1% 증가한 150만대가 팔리며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유럽 각국이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유럽 자동차업계가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출시를 늘린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은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감축하며 판매 증가세가 둔화돼 7.6% 증가한 131만대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인 일본은 0.5% 감소한 114만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면서 전년 대비 20.6% 증가한 317만대를 기록해 2015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차는 최대 시장인 중국의 보조금 감축으로 2015년부터 이어지던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전년 대비 6.1% 증가한 210만대에 그쳤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국가별 전기동력차 판매가 보조금 지급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을 감안해 전기동력차 판매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November 08, 2020 at 07:5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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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지난해 친환경차 35만대 판매… 전 세계 4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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