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는 오늘(3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본회의를 열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여당이 3차 추경안 심사를 졸속으로 했다며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늘(3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3차 추경 규모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35조 3천억원보다 천억원 정도 줄어든 금액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안보다 추경 규모를 줄이는 쪽으로 조정했다"며 "국가채무 비율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역대 어느 추경보다도 감액 규모를 크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사정 대타협의 합의 정신을 지킨다는 취지에 따라 고용유지지원금을 상당 부분 증액했고, 청년 관련 예산도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등록금 반환 간접지원과 관련한 예산은 각 대학의 재정 여건과 스스로 노력 등을 고려해 긴급 재정을 지원할 예정이며, 끼워넣기 예산은 철저하게 배제했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3차 추경안 심사를 1~2시간 만에 끝냈다며 졸속 심사라고 규탄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류성걸, 송언석, 추경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3차 추경안은 총체적 부실 추경이며 추경 사업의 상당수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고 목적이 불분명해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TBS 김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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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3, 2020 at 03:1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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