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 당대표 출마 선언할 듯
'코로나19국난극복위' 소회 밝혀
"목표 상당수준 달성했다고 자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4일 당 대표 출마와 관련,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된 후 거취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활동보고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날 보고회는 위원회의 공식활동을 마무리를 하는 자리인데도, 현직의원 4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김태년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김진표, 조정식, 윤관석, 이광재 등 중량급 의원들이 얼굴을 비췄다. 국난극복위에 참여하는 현역 의원 숫자가 많기도 하지만, 이날 보고회가 북적인 것은 유력 당권 ⋅대권주자인 이 위원장의 영향력이 발휘됐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 위원장은 국난극복위에 대해 "목표를 상당 수준 달성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위원회는 우리 정치가 예전에 해보지 못한 일을 했다"며 "문제 해결의 기록이 아니라 해결을 위한 분투의 기록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국난극복위는 '미래전환케이(K)뉴딜위원회'로 이어진다"며 "당과 의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국난 극복에 매진하는 게 국민으로부터 압도적 다수를 부여 받은 우리의 책임이다. 그 과정에 우리 위원회 활동 결과가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늦어도 오는 7월초에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6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7월 4일 내로 3차 추경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등록일은 7월22일부터다. 이 위원장 측은 "당 대표 후보자 등록 전에는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국난극복위에 대해 "당정청 협의를 주도하며 마스크 출입국 관리, 긴급재난지원금, 3차 추경과 포스트코로나 산업구조 개편 정책 수립 등의 성과는 당에서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 국난극복위는 상설위원회인 미래전환K뉴딜위원회로 개편된다. 위원장은 당 대표가 맡는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권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본소득'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이제 시작된 단계이므로 당이 공식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는 건 아직 조금 빠르다"라고 했다. '비대면 진료'에 대해선 "굉장히 광범위한 토의가 필요한 문제"라며 "우리가 당장 대응할 문제가 많은데 논쟁적 문제에 먼저 빠져드는 것은 지혜롭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사안에 대한 논쟁을 ''오이 먹기'에 비유했다. 그는 "오이는 머리부터 먹으면 써서 못 먹지만 꼬리부터 먹으면 (쓰지 않아) 상당한 정도까지 먹을 수 있다"며 "서로 견해차가 별로 없는, 대부분이 당위성을 인정할만한 것들부터 (논의를) 시작하면 문제 해결이 쉬워질 수 있다"고 했다.
June 24, 2020 at 02:43PM
https://ift.tt/318Lkpy
이낙연, 국난극복위 종료…"3차 추경 통과 후 거취 발표" - 조선비즈
https://ift.tt/3hm88I8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이낙연, 국난극복위 종료…"3차 추경 통과 후 거취 발표" - 조선비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