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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15원… 코로나 2차 유행 우려에 12.15원 급등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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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5 15:57 | 수정 2020.06.15 16:08

원·달러 환율이 하루 동안 10원 이상 급등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가 경기 회복에 대한 회의감을 내비치며 시장에서는 위험선호 회피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15원 오른 121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2원 오른 1206.0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을 키우더니 1210원대를 넘어섰다. 환율은 지난 4일(1218.7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210원대로 올라섰다.

15일 서울 중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현지 시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완전한 경기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완전한 경기회복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나서기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의 부정적인 전망에 이튿날인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두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각각 5.89%, 5.27% 내렸다.

국내외에서는 코로나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37명이 추가돼 1만212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25명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경제 활동 재개 여파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애리조나, 아칸소,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알래스카, 사우스캐롤라이나 에선 최근 3일 간 코로나 감염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1.48P(4.76%) 급락한 2030.82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7.89포인트(0.84%)내린 2114.41로출발해 장중 점차 낙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2억원, 7642억원을 순매도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외환시장에서 코로나 2차 유행 우려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대통령 유세 재개 등으로 미국 내에서 코로나가 재확산할 가능성이 커졌고, 그간 잠잠했던 중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재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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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0 at 01:5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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