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3차 생산... "임상시험 ·치료목적용"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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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03 08:30

GC녹십자가 의료기관 등에서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수요 증가에 따라 3차 생산에 돌입했다.

3일 GC녹십자(006280)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사용하겠다는 사례가 늘면서 3차 생산에 들어갔다.

앞서 GC녹십자는 임상을 목적으로 하는 1차 생산을 시작으로 환자 치료용으로 쓰기 위한 2차 생산을 마친 바 있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다. 3차 생산 혈장치료제는 임상시험과 치료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3차 생산에 투입된 혈장은 240ℓ로 2차 생산과 같은 양이다. 1차 생산에서는 약 60ℓ를 생산했다. GC녹십자는 3차 생산분을 이달 말까지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기반으로 한 만큼 완치자의 혈장 확보가 생산과 직결한다.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든다. 향후 지속적인 생산 여부는 코로나19 완치자에 달려 있는 셈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최근 의료기관 등에서 혈장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지속적인 혈장치료제 생산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공여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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