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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범투위, 9월 중 3차 파업 예고 - 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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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료계의 파업 등 강력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책 강행에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의료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만약 8월 말에도 정부의 입장도 똑같다면 9월 중 3차 총파업을 감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최근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약칭 범투위)’를 구성하고, 지난 23일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이날 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이 바로 3차 총파업 일정과 시기, 목표, 방법, 기간 등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정부가 우리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시 즉각 총파업 일정과 방법을 발표해 정부의 입장변화를 촉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는 4시간 동안 2차 총파업의 방향과 3차 총파업의 여부 등이 논의됐으며, 다음 회의는 2차 총파업 마지막 날인 28일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범투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2차 총파업 이후에도 정부가 전과 동일한 입장이라면 9월 중 3차 총파업을 단행하기로 가닥이 잡혔으며, 최장 5일까지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됐다.

 아울러 의료계의 집단행동 과정에서 전공의나 의대생들 중 단 한 명이라도 불이익이 발생할 시 전국 13만 의사회원 모두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것.

 특히 이날 범투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될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의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됐다.

 먼저 의협은 26일 총파업 당일 오전 10시부터 KMA TV를 통해 230여개 지역 간담회를 진행하며, 27일에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의 현안 공유 및 정부에 바란다’는 제목의 방송을 촬영 및 송출한다.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에는 ‘4대악 의료정책 바로알기’를 주제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이날 오후 6시 ‘파업 경과 보고 및 향후 투쟁결의’와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는 계획이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수도, 물러서도 안 된다”며 “요구사항이 확실하게 수용되지 전까지 투쟁, 전쟁은 반드시 이겨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범투위는 후배의사를 보호하고, 국민 의료 대계의 기틀을 쌓는 투쟁에서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지휘부의 막중한 역할을 잘 수행해주길 기대한다”며 “거대 정부와의 투쟁이라 쉽지 않겠지만 뭉치되 치밀한 작전계획으로 일사분란하게 소통하면서 나아가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대집 회장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개 의료 정책을 철회하면, 금일 중이라도 대한의사협회는 파업을 중단하고 즉각 진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입니다.

파국적 고집을 꺾지 않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흥정거리로 삼고 있는 것은 바로 정부입니다. 면허 정지, 취소 협박과 형사처벌 협박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한 명의 의사 회원, 의대생이라도 피해를 입는다면 이번 4대악 의료정책 저지투쟁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모든 실정법 상의 책임은 회장인 제가 질 것입니다.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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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4, 2020 at 04:1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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